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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최고경영자)"의 역할은 기업성장의 핵심요소 중 하나다. 특히 경영 위기가 닥치면 경영자의 본색이 바로 드러난다. 강력한 리더쉽과 도전정신, 독특한 경영철학으로 무장하고 구체적인 실적을 내기 위해 뛴다. 기업 구성원들에게는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도 한다. 국내 인쇄산업 프리프레스 전문기업 (주)성도GL(www.sungdoGL.co.kr)의 김상래 대표는 그런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경영인으로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구하면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성도GL이 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사업기반을 정착시킨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기간은 기업의 글로벌화를 철저히 지원하고, 더 나아가 대외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시키는 동력을 만들어 가는 시기가 될 것이다." 성공한 전문경영인 김상래 대표는 그동안 "신뢰경영"의 기치아래 "삼더혁신운동(더 똑똑하게/더 빠르게/더 즐겁게)"이라는 독특한 기업문화와 "선택과 집중"이란 경영철학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대한민국 인쇄산업(프리프레스) 발전의 한 축을 견인해왔다. 창사이래 월간 최대 수주, 대외사업 목표액 돌파, 블루오션 창출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등이 이를 잘 나타낸다. 그 결과 지난해 말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산업자원부와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제12회 기업혁신대상"에서 국내의 굵직굵직한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신뢰경영을 통한 성장신화 달성 그렇다면 지금까지 김 대표가 변함없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신뢰이다. 세계적 기업인 후지와 30년 넘게 사업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올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신뢰다.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고객과의 신뢰만큼은 철저히 지킨다"는 그의 좌우명은 그가 기업의 최고 전문경영자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단 한번도 소홀히 하지 않았던 인생지침이다. 그의 이런 철학은 경영에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회사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974년 설립이래 매년 예상매출액을 초과 달성하고 꾸준한 영업이익률을 이어오고 있다. 후지필름의 인쇄 및 그래픽아트 부분 한국 총 책임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신문사 PS판 공급 및 HR(High Resolution) 제판필름 공급, 국내 최초 Fuji CTP(Computer to Plate)System 및 Workflow 공급 등 명실공히 "토탈 그래픽 아트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위상을 갖추었다. 표면적으로는 외국회사의 한국 대리점이지만, 실상은 기술력에 있어서는 세계 제일을 자랑한다. 실제 이러한 뛰어난 기술을 역수출하고 있다. "이런 회사의 눈부신 성장은 철저한 서비스의 고객니즈 충족,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적 투자, 우수한 인력 및 차별화된 투자 프로세스,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통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전략에 기인한 것 같습니다. 또 고객만족 경영, 인재 경영, 합리성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경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경영 원칙을 적용,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기회는 없다 혁신리더인 김 대표는 모든 일에 "최고"를 지향한다. 회사 제품에서부터, 인재, 시장점유율까지 최고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기술중심이→고품질 제품을 개발하고, 인간중심 철학이→인재를 양성하며, 고객중심의 경영이념이→최고의 기업을 만든다는 얘기다. 그는 또 변화를 읽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다. 그는 "3M(Monday/Morning/Meeting)"운동을 통해 "매주 월요일 아침 직원들과의 미팅"에서 "변화를 주도하다 보면 기회가 온다"고 강조한다. 즉 "Change(변화)"에서 "g"를 "c"로 바꾸면 "Chance(기회)"가 온다는 것. 변화하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는 냉엄한 현실과 급격하게 변해 가는 기업 환경에서 그는 늘 한발 앞서 변화를 읽고 대처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렇게 해야만 항상 앞서가는 기업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는 과정은 항상 힘든 여정이지만 꾸준히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다 보면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는 누구보다 잘 깨닫고 있다. 시대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먼저 준비하면서 기업을 변화시켜 가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시대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기업의 체질과 발전방향을 선도하는 기업만이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그의 소신에 따른 것이다. 같은 선상에서 그는 직원들의 업무능력과 회사의 경영성과를 평가함에 있어서도 철저하게 실적 중심의 결과를 지향한다.
◇지속적인 경영혁신 유도…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 김 대표는 그동안 "新경영기법"을 접목한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도입, 강도 높은 혁신 활동을 추진해왔다. 그가 도입한 경영혁신 프로그램은 또, 현장 자율관리 체계로, 사업 전 부문에 걸쳐 낭비요소를 줄일 수 있는 개선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포상 제도를 연계함으로써 자발적인 혁신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그는 "국내 최고의 프리프레스 전문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 자율경영 체제가 정착됐다"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사업장내 만연됐던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확산된 게 경영혁신 활동의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를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최첨단 잉크 기술과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업계리더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으로 김 대표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03년부터 전직원이 "아름다운재단"에 급여의 1%를 기부해 오고 있다.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데 기꺼이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임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작은 정성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고객 가치제고를 통해 인쇄산업 및 프리프레스 업계의 발전을 견인해온 (주)성도GL 김상래 대표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득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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