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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PT 2월호 / 성도GL(주) 이도상 부사장 경영 혁신 마인드가 기업을 성장시킨다
2006/03/02 13280

CEO Interview

성도GL(주) 이도상 부사장
“경영 혁신 마인드가 기업을 성장시킨다”

‘잘 나가는 기업’ 뒤에는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는 ‘잘 나가는 경영자’가 있기 마련이다. 독특하고 선진화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는 성도GL(주)의 이도상 부사장 역시 김상래 사장과 함께 합리적인 경영 노하우와 이념으로 회사를 이끌어가는 인물로 손꼽힌다. 인쇄산업에 대한 애착과 장인정신이 남다른 그의 경영철학에 귀 기울여 보았다.
글│안주영 기자(jw@printingtrend.com)
사진│박범석 팀장(pbs@printingtrend.com)

최근 성도GL의 ‘좋은 일터 가꾸기’가 언론과 학계 등 각계각층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힘들었을 텐데요.
네 그렇습니다. 성도GL은 이번에 이슈가 된 ‘좋은 일터 가꾸기’ 운동을 시행하기 전부터 여러 가지 복지제도를 지원해왔습니다. 단지 그 전에 시행했던 운동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저희 성도GL의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오래 전부터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에 큰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이미 여러 대기업의 경우에서 증명된 것처럼 임금과 복지시스템이 잘 갖춰진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기 마련입니다. 많은 인재들이 중소기업을 회피하는 것 역시 같은 이유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임금 이 외에 아무것도 제공해주지 않고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기만을 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오래 머물 수 없는 일터’를 만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는 직원의 입장에서 ‘좋은 일터’는 어떠한 의미인가를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일터’가 직원들에게 단순히 좋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는 발전적인 환경의 의미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것이 ‘좋은 일터 가꾸기’운동이며 이 운동은 직원과 경영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갖춰져야 할 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하는 혁신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회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하더라도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선두를 빼앗기고 말 것입니다.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1등 이다’라는 말처럼 말입니다. 과거의 1등이 현재의 1등이 아닌 것처럼, 현재의 1등이 미래의 1등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 반대로 현재 1등이 아니라고 해서 절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혁신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변화하고 노력하면 어느 기업이나 1등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저희 성도GL은 지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경영시스템과 기술경쟁력, 수익모델 구축을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려고 합니다.

미래 인쇄산업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또, 이에 대비해 성도GL은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인쇄산업은 인간의 문명과 함께 발전할 문화사업입니다. 최근 들어 기술의 발전은 이미 인쇄산업의 영역을 크게 확대시켰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봐도 필름과 인쇄 장비 등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전문화되고 다양해졌습니다. 인쇄의 영역은 굉장히 넓습니다. 그 중에서도 앞으로의 인쇄산업은 종이에 인쇄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제품 분야의 인쇄가 각광받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자제품의 고급화가 이뤄지고 디자인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인쇄산업과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성도GL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확보할 계획에 있습니다. 또한 인쇄 분야의 영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인쇄로 인한 수익모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쇄기업 역시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도GL 역시 이 같은 희망을 갖고 기술개발과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국내 인쇄산업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인쇄업계가 나서서 극복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인쇄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조차 ‘인쇄는 어렵다’, ‘낙후산업이다’라고 자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가하지 않습니다. 인쇄는 인류가 있는 한 함께 발전하는 가장 가까운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인쇄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현실적이라는 점입니다. 일부에 해당하지만 당장의 이익 때문에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낀다는 점입니다. 즉, 기술개발이나 시스템 구축 등의 발전적인 방향에 대한 투자가 부족합니다. 실제로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안정적인 범위 안에서 투자한다면, 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밖에도 인쇄를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사업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의 문화를 전달하는 매체로서 인식하고 이 같은 문화적 기능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으면 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스스로 ‘3D업종이다’, ‘지식수준이 떨어진다’라고 생각 할 것이 아니라 업계가 서로 협력하고 공유하는 법을 배운다면 인쇄업계의 전망은 어둡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헤럴드 경제 / 인쇄장비ㆍ자재부문-(주)성도GL '삼더운동' 새로운 기업문화 패러다임 제시
월간 PT 2월호 / (주)성도 GL'기술경쟁력과 지식경영 통해 글로벌 인쇄기업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