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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아티스트

이우환
2015/04/08 3060


“나의 작품은 무한으로의 통로이며 문이다. 무한이란 닫힌 이미지의 것이 아니라 외계와의 관계가 있어서 감지되는 무한정한 세계의 것을 말한다. 공백의 캔버스에 몇 개의 점을 찍음으로써 생생한 무한의 장면을 끌어내려는 회화, 불확정한 돌과 인간 사이에 뉴트럴한 돌을 놓음으로써, 자연의 영역으로 무한의 다리를 놓아보려는 조작은 그 어느 것도 스스로의 이데아의 증식이나 확대가 아니라, 미지적인 것을 불러들이기 위한 외계와의 관계의 장인 것이다. 진정한 타자론에 있어서, 곧 인간의 세계를 넘어서 외계와의 관계를 문제 삼을 때 예술의 지평은 열릴 것으로 안다.”

작가약력
이우환은 1936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5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중퇴 후 도일하였으며, 1961년 일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1967년 도쿄 사토 화랑에서 새로운 시도에 의한 개인전 이후 전위적인 예술표현을 추구하면서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1968년경부터 일어난 '모노파' 운동의 중심적인 인물로 알려지고 있으며, 1978년 뒤셀도르프 시립미술관. 1994년 국립현대미술관, 1997년 국립 쥬드 폼므 미술관(파리), 2007년 52th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2008년 벨기에 왕립미술관 등에서 수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1971년 파리비엔날레와 1977년 카셀도큐멘타, 1980년 바젤미술관에서의 <20세기의 조각>, 1986년 퐁피두 센터 <전위예술의 일본>, 2002년 퍼시틱 트리엔날레(오스트레일리아) 등 다수의 국제전에 참여하였다. 1979년 헨리무어 대상전에서 최우수상과 2001년 호암미술상, 2007년 프랑스 레종 도뇌르 훈장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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