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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삼더트리 게시판

수락산,수락산,수락산 정경식
2008/09/21 15280

수락산 산행
오랜만의 산행이다. 물론 개인적으론 그동안 몇군데 등산을 했지만 삼더에선 오랜만이다.
수락산.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더불어 서울의 4대명산이다. 높이에 비해 암릉이 많아 그리 만만한 산은 아니지만 서울시민들이
아껴 찾는 좋은산이다.
그 좋은 산을 좋은 사람들과 같이했다. 거기에 나같은 경우는 집사람과함께...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하여 수락산이라 불린다는 설이 있으나 물떨어 지는것을 본적은 없다.그런데 어제는 그 물떨어지는것을 보았다. 물론 하늘에서 떨어졌지만..늦 여름 날씨로 무척이나 더웠는데 시원한 물줄기였다.(빗줄기)

약간은 무더운 늦여름아침.기름냄새 풍기는 음식점을 뒤로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완만한 등산로.
얼마지나지 않아 땀이 흘러내렸다. 깔딱고개 .
이놈의 깔딱고개는 왠만한 산에는 다 있다.돌계단으로된 깔딱고개.숨이 턱턱 막히지만 땀에서 일주일 동안 내 몸안에 있는 나쁜 노폐물이 빠져나가는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
집사람과 이런 저런얘기를 나누며 땀 흘리며 올라가던중 아이스께끼 장삿꾼의 한마디. "아이스께끼가 1000원" 많은 사람들이 그 맛난 아이스께끼를 먹었다.(그 중엔 나도 있었다.)
올라가면서 독수리 바위에서 집사람과 사진 한컷. 많은것을 사진에 남기고 싶었지만 흐린날씨에 정상에서 바라볼수있는 곰바위가
보이는 삼각산과 도봉산, 양주의 불곡산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은 없었다. 맑은 날씨였다면 무지하게 더웠을 것이다.(더운날씨를 싫어 하는 나에겐 쥐약이니까)

산행을 하며 많은 얘기를 동료들과 나누었다. 평소에는 하기 힘든얘기지만 그곳에선 여유롭고 자유로운 그런맘이 더 편한 대화를
이끌어 냈으리라.
하산후에 고기에 약주한잔.그리고 사장님의 한마디 유익한 얘기가 더 맛난 안주가 되었다. 담백한 육즙이 우러나는 그 얘기...

항상 산에가면서 느끼는것이지만 좋은 환경이 내 마음과 정신을 더 좋은 곳으로 이끌어 감을 느낀다.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손동구 회장님, 이승택 사무총장님 그리고 여러분들 다음 산행엔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구요.


저를 기억하시나요? 노르웨이에서 뵈었던 현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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