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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의 수퍼리더쉽
저자 : 김종현
출판사 : 일송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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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리더십'하면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리더십에 대한 내 생각은 아주 표면적인 것일 뿐 그것만 가지고 리더십이라 할 수는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니 힐러리는 역시 대부분의 사람과는 조금 틀렸다. 그녀의 어린시절, 학창시절, 대학 시절, 빌을 만나게 되고 선거활동을 하는 내용, 퍼스트레이디가 되어 겪는 일들, 그리고 상원의원이 되기까지 리더가 되기 위해서 자질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을 떠나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적인 사람이 아니라 늘 세상문제에 관심 있게 주의를 기울였고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 누구보다도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그런 힐러리가 다른 이들과 비교해서 특별한 이유는 힐러리는 설득과 강요가 아닌 들어주는 사람으로 대중을 이끄는 수퍼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 스스로 셀프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셀프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감성적인 리더라는 점이다. 이 책은 후반부에 힐러리를 수퍼 리더로 만든 여덟 가지 키워드, 수퍼 리더십이 지닌 아홉가지 법칙, 힐러리의 자기 개발법들을 소개하고 있다.힐러리를 수퍼 리더로 만든 여덟 가지 키워드 중 개인적으로 눈여겨 보았던 것은 '내면탐구'였다. 사실 인간관계나 위기관리, 타고난 기질은 책에 쓰인 텍스트처럼 금방 이룰 수 있는게 아니기에 어느 상황이건 자신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키워드는 '내면탐구'라 생각했다. 힐러리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긴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답을 구하고 생각이 결정되면 행동으로 옮겼다. 위기가 닥치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이성보다 감정적인 면에 많이 치우쳐 객관적으로 자기자신을 바라보지 못할 것이다. 자신에겐 어떤 점들이 잘못되었었나 생각해보기도 전에 남탓부터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힐러리는 자신을 알고 이해하는 내면탐구를 통해 오히려 한걸음 전진하게 된다. 인생에 있어서 부귀와 명예도 중요하지만 진실된 사람을 얻는 것만큼 값진 것은 없다. 그런 점에서 현실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자신을 멘토링을 해 주면 좋은지, 멘토링을 받을 때의 주의점이 함께 나와 있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리더십에 대한 책인 만큼 책을 읽는 내내 키워드, 자기 개발법에 대한 내용으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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