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사를 코칭하라
저자 : 혼마 마사토
출판사 : 넥서스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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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관리직은 어찌 보면 사회적 약자이다. 높으신 분들 눈치보랴 부하 직원들처럼 술 한잔 먹어가며 회사 욕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사람들 견제해 가며 자리 보전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예전에 상사는 최종 결정을 하거나 부하 직원을 지도하는 단순한 관리자였지만 지금의 상사는 현장 최전선에서 성과도 올려야 하는 야전 사령관 같은 역할도 해야 한다. 그렇기에 상사에게 코칭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부하 직원이 상사를 위해 상향 코칭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됐다.
야구에 비교하면 포수가 준비한 글러브가 크거나 스트라이크 존이 넓다면 투수는 여러 가지 볼을 던져도 스트라이크를 만들기 쉽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스스로 많이 힘들어 지지 않을까? 이런 상황에 포수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시대는 지났다. 포수가 안 된다면 투수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상황 악화를 막아야 한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상향 코칭 능력이 요구된다.
어떤 이들은 상사에게 너무 굽신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간단히 말해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 상사를 떠받드는 것이 아닌 전형적인 처세술도 아닌 자신이 속한 부서가 실적을 올리고 좋은 평가를 받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아무리 좋은 실적을 올리더라도 부서 자체가 무너져 버리면 아무 소용 없고 부서 전체의 평가가 올라가면 내 평가도 올라간다. 상향 코칭엔 5가지 기술이 있다. 1. 잘 듣는 직원이 되자. (경청) 2. 상사에게 유용한 질문을 하자. (효과적 질문 기술) 3. 태도를 통해 감사를 표현하자. (마음에서 우러나는 칭찬,감사) 4. 상사의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하자. (사전 보고,연락,의논) 5. 상사를 존중하며 제안하자. (완벽한 제안에서 2%는 상사가 채우도록)
책을 읽거나 배운 것을 상향 기술을 배웠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지금 내가 읽은 것은 식사와 같다. 입에 넣고 소화하여 흡수한 뒤 나의 것으로 만들어 실천해야 내 것이 된다. 야구 선수가 감독에게 당신은 가장 훌륭한 감독이라고 매일 말하면서 성적은 꼴찌라면 감독은 즐거워 하지 않는다.
상사에게 지시를 받고 그 일을 제대로 처리하며 상사에게 보고하고 감사를 표한다면 상사가 나에 대한 평가와 부서에 대한 평가가 높아질 것이다. 이것이 한번에 두 마리 아니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이 아닐까? 이제라도 상사와 부서원에게 올바른 코칭을 해야겠다. 너와 나, 우리를 위해
*상향코칭이란? 상호 신뢰를 기초 삼아 존경하는 마음으로 상사에게 대하며 상사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고 이를 토대로 성과를 올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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