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GIF 스토리
저자 : 양윤직
출판사 : 커뮤니케이션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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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스토리”를 인터넷 검색 창에서 검색을 하면 무엇이 나올까? 답은 TGI Friday다. 내 생각의 처음은 이런 오류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이 말하려는 TGIF스토리는 트위터, 구글, 아이폰(아이패드), 그리고 페이스 북을 말한다.
소통. 지금은 소통의 시대이다. 직장이건 사회이건 지시나 순응이 먹히던 시대는 완전히 날라갔다. 그 똑똑하고 당차던 오세훈도 소통과 타협의 앞에선 자리를 내 놓아야 하는 것이 지금의 흐름이다. 만약 오세훈이 자신의 소신보다 대중에 생각에 귀 기울였다면 그리고 타협을 했다면 지금의 이런 현상을 만들어 내진 않았을 것이다. (다시 시장을 뽑는데 수백억 원의 금전과 시간과 새로운 인물의 짧은 임기의 시장 직 승계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김문수는 바보여서 도의회 의원과 교육청과 타협을 했을까? 소통이 중요한 것은 남들과 얘기하는 것이 아닌 경청에 들어있다. 솔직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그 말에 책임을 가지며 많은 대중들과의 얘기 속에서 진실 섞인 혹은 가식 없는 대화 속에서 내 입장과 다수 혹은 소수에게 필요한 것들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그 것으로 호감과 유대감을 공고히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소통만 잘했다고 모두 성공하진 않는다. 스토리가 필요하다. 스토리 텔링을 이용한 광고가 그것을 잘 말해준다. 여자와 여자의 친구들이 여자의 집에 놀러 왔다. 선물을 주겠다고 방 한구석 문을 여니 삼면이 신상 의류이고 가운데 테이블은 신상 액세서리가 있다. 여자의 친구들은 광분하여 소리친다. 그런데 같은 시간 옆 방의 남자와 남자 친구들이 방 한구석 문을 연다. 사방이 하이네켄으로 가득 찬 냉장실이다. 남자들의 환호성에 여자들이 놀라 옆방을 들여다 본다. 그 곳엔 차가워진 맥주를 보며 환호성 치는 남자들이 있다. 제품을 선전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를 집어 넣어 광고를 만든 것이다. 이것이 광고로써 성공 할 수 있는 키워드 인 것이다.
아이폰. 어느 순간에 우리는 아이폰(혹은 갤럭시)가 없으면 이야기가 안 되는 세상에 있다. 아이폰 자체가 없어서 이야기가 안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서로 그것만을 누르고 밀어내느라 여념이 없다. 이러다간 1982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의 주인공 외계인처럼 움직임과 대화가 없고 손가락 운동만 열심인 인간이 (손가락 길고 머리만 크고 키 작고 배 나오고 손가락으로 교감하는 생물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생활의 대부분을 아이폰을 활용해서 이용하고 심지어 쇼핑을 하는 그것을 비교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영화제작, 게임, 공부, 서류 작성 등의 일도 한다. 가히 작은 컴퓨터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 편리성과 다양성에 아이폰을 이용 한다. 그러나 반대로 그 기능의 대부분을 활용하여 사용하는 이가 몇%나 될까?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방송이나 인터넷등에서 떠드는 소리만을 듣고 실제로 필요에도 없는 그것을 사용하는 이는 없을까? 무의식적인 구매 충동 말이다.
TGIF 광고효과는 가히 신기원이라 할까? 인터넷이고 핸드폰 문자(2G)와 이메일 할 것 없이 융단 폭격을 한다. 티켓 몬스터, 쿠팡, 그루폰등 이용한 소셜 커머스, 트위터나 페이스 북을 이용한 기업 혹은 개인 홍보(상품 홍보), 소셜 미디어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사람까지 그리고 농사를 지으며 그 농산물의 성장과정을 실시간 중계로 수익을 올리는 것까지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현실 속에 벌어지고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이전까지는 자본을 동원하여 광고와 광고지(전단지) 혹은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이벤트성 홍보로 사람을 모았다면 지금은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이용해 많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TGIF로 시장을 만들고 고객과 친구가 되는 역할을 해준다. 우린 개인적 성향이 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살고 있다. 그럼 이와 같은 환경에서의 기업의 생존 방식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앞에서 나온 소통이다.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말이 아닌 상대에 얘기를 듣고 상대를 생각하며 배려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고 TGIF를 100% 활용하고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책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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