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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나도 나이가 든다면... 이민정
2008/10/02 133672

나이들지 않으면 알수 없는 것들
저자 : 쿠르트 호크
출판사 : -
나도 얼만큼 나이가 먹었다는 생각에 ‘나이들지 않으면 알수 없는 것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저자 쿠르트 호크의 이력을 보고는 내 나이를 들먹인게 사실 부끄럽게 느껴졌다. 1937년에 태어났다고 하는데 지금 나이로 72살쯤 되었다. 정말 인생을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이인것 같다.

쿠르트 호크는 우리에게 “눈이 오면 눈의 순수함을 느끼고, 비가 오면 다음날의 수확을 예감하고, 떨어져 썩은 잎에서 새로운 생명을 보는 긍정성, 이는 곧 지금 내게 주어진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만끽하는 것이다. 하루의 행복이 쌓여 생애의 충만함을 이룬데 이것이 70년을 살면서 내가 얻은 단순한 계산법이요, 행복의 법칙이다. 이 법칙을 깨닫게 해준 내 삶으로 당신을 초대하고자 한다.”라는 글로 본인이 느낀 행복을 우리도 함께 느끼기를 소망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정말 잔잔한 삶에서 묻어나오는 여유가 느껴졌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저자의 삶도 부러웠다.

‘금덩어리가 말로, 말이 암소로, 돼지로, 거위로, 숫돌로 바뀌어가는 어처구니없는 과정에서 한스는 항상 행복했다. 마침내 숫돌마저 우물 속에 빠지자 그는 자신을 가볍게 해준 신계 감사드렸다. 사람들이 어리석다고 손가락질할지언정, 한스는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고 외칠 수 있다. 행복이란 그런 것이다‘ 라고 말한다. 정말 가슴 한켠에 행복이란 이런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내 마음을 가볍게 하면 행복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듯하다. 그렇다면 행복은 항상 내 주위를 멤돌고 있겠지..
나는 가끔씩 어린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곤 한다. ‘어릴 적에는 시간의 유한성을 체감하지 못한채 자기 앞에 무한정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줄로 착각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자기 앞에 놓인 시간이 얼마 없음을 깨닫고 허둥대기 시작한다. 어른이 된 후 어린 시절의 기억이 더욱 애틋해지는 건, 어쩌면 지금은 잃어버린 무한대의 시간에 대한 동경 때문은 아닐까?’ 라는 저자의 글을 읽고 어쩌면 나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시간에 쫒기며 살아가는 지금의 나에게 어린시절은 어쩌면 유일한 쉼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나이가 들면 이 같은 사실들을 알 수 있을까?... ^^

당신의 과거를 알고 싶다면 당신의 현재를 들여다 보라
당신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당신의 현재를 들여다 보라
충만한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에 헌신하라.
삼성 신경영10년 첫걸음은 회의의 개혁이었다.
심리학, 습관에게 말을 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