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강의
저자 : 랜디포시, 제프리재슬로
출판사 : 살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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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일 죽는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것을 알게된다면, 삶을 마감하며 어떤 것을 남길것인가?
나에게 가장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랜디포시와 같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후에도 '행복' 이라는 것을 느끼며 하루하루 살아갈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랜디포시는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간계' 와 '디자인'을 강의하는 컴퓨터공학 교수다.
1988년부터 1997년까지 버지니아대학에서 교수로 있었으며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다.
그는 췌장암 말기를 선고받고,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의 시간을 '선물' 받았다.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것보다 마지막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받은것 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아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
그는 강의를 하는 교수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자신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강의를 하였고, 그 강의에 이어 아직은 너무나 어린 세 아이들을 위하여 '마지막 강의'라는 책을 썼다.
"만약 내일 결과가 안 좋아도, 살아서 오늘 여기에 당신과 함께 있다는 사실에 내가 아주 행복해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해. 우리가 어떤결과를 들을지라도 그 순간 당장 죽지는 않아.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그러니까 오늘 바로 여기만 생각해. 기가 막힌 날이잖아. 내가 얼마나 즐거운지 당신도 알았으면 좋겠어."
남은 삶을 살아내는 방식을 깨달은 그가 아내 '재이'에게 진료실을 떠나며 했던 말이다.
책에서 랜디는 오늘 '현재'의 삶보다는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을 걱정하며 현재의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을 위하여 비로소 '죽음' 앞에서 깨달은 삶의 방식을 알려주고자 한다.
또한 어렸을적 꿈 꾸었던 여러가지 소망들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들을 소개하며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어렸을 적 꾸었던 꿈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고, 또 그것들을 이루어 가는 방향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이룰 수 없더라도 꿈꾸기가 삶에 유익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에게 '암' 은 결코 '인생의 끝' 을 의미하는 게 아니였다. 『 '장벽' 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라고 말하고 있는 그의말이 나이가 들어갈 수록 현실이라는 큰 장벽에 부딪혀 작아지는 꿈과 이룰수 없다고 단정지어버리는 나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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