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Last Lecture
저자 : Randy Pausch
출판사 : Hype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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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이 삶에 여정에 있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는 아무 준비 없이 시한부 생명을 선고 받는 것일 것이다. 그것도 3개월! 많은 사람들에겐 절망과 회한에 침식당하고 이성이 마비되어 모든 것으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담당의사로부터 삶을 정리할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라는 전혀 예기치 않았던 선고를 들었을 때, Professor Randy Pausch 는 고통스러운 번민 끝에 선고를 듣기전에 계획되었던 특별 강의를 취소하지 않고 ‘Really Achieving Your Childhood Dreams’ 라는 부제로 그의 마지막 강의를 준비하기로 한다. 그가 그의 마지막 강의에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우리들의 어릴 적 꿈을 진정으로 이루라는 것이다.
그의 마지막 강의의 동영상을 You Tube 에서 찾아 보았다. 그의 마지막 강의는 그가 근무했던 Computer Science 분야의 명문인 미국의 Carnegie Mellon 대학교의 한 강당에서 있었다. 강의는 비장할 것으로 생각했었으나 간혹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트릴 수 있음을 보아 알 수 있듯이 유머러스 했으며 절망이 아닌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러나 마지막 강의를 마친 직후 아내인 Jai 와 긴포응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너무도 인간적이었으며 못내 안타까웠다. 어린 두 아들과 막내 딸 그리고 사랑스런 아내를 두고 아주 먼 곳으로 떠나야만 하는 아빠이며 남편으로서, 얼마나 회한이 컸었을까? 아니 삶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하고 싶진 않았을까? 그래서 가족과 같이 있고 싶진 않았을까? 그의 회한과 비통함을 가히 상상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그는 말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짧다’고.
이렇듯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을 가족과 함께 하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그의 아내를 절실히 설득한 후에 Professor Pausch 는 그의 마지막 강의를 준비했으며, 강의에서 그의 어릴 적 꿈과 어떻게 꿈을 이루었는지에 대한 과정을 어렸을 적의 이야기와 그림 자료를 보여 주며 마치 그의 아이들에게 말하듯이 설명한다. 특히 그가 어렸을 때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환경과 꿈에 도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근면과 검소한 생활 철학을 몸소 실천하며 이끌어 주신 부모님과 장애물을 극복 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멘토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했다. 과연 그의 어릴 적의 동화 같은 꿈들이 무엇이었는지, 장애물을 극복하여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게 어떤 이들이 도와주었는지를 알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그가 자유롭게 꿈꿀수 있게 했던 그의 어린 시절의 방이 부모님 집에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한다. 나도 우리 집을 밝은 노란색으로 페인트칠하고 실내 벽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그림과 꿈을 마음껏 그릴 수 있게 하고 싶다. 그리고 아이들이 장애물을 극복하여 그들의 꿈을 진정으로 이룰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여 도와 주었던 아버지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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