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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즐거움

[자기계발] 세상을 구원하는 일은 공동체 내에서 그리고 공동체를 통하여 이루어 진다. 강미경
2008/11/10 97771

스캇펙박사의 평화만들기
저자 : 스캇펙
출판사 : 열음사
책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한 대목입니다.

그렇다. 나는 외롭다. 철저하게 독특한 개인이기 때문에 나를 완전히 이해해 줄 사람, 또 내 입장을 정확하게 알아 줄 사람은 전혀 전재하지 않는다. 내 인생 여정에는 혼자서 걸어가야만 하는 시기가 있으며 다른 모든 사람도 마친가지다. 어떤 과제는 고독속에서만 성취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 나는 불안과 절망과 무력감이나 두려움 없이 나눌 수 있는 장소가 생긴 후에는, 그리고 그런 느낌으로 인해 나를 더 사랑해 줄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된 후에는, 강인함 속에서 약해질 수 있으며, 나약함 속에서 강해질 수 있음을 안 후에는, 생생한 공동체를 경험하고 그것을 찾는 법과 다시 제조하는 법을 배운 후에는 전보다 휠씬 덜 외롭다.
철저한 개인주의라는 전통에 갇혀 있기 때문에 우리는 특별히 외로운 사람들이다. 사실 너무 외로워서 많은 사람들은 타인을 고사하고 스스로도 외로움을 인정하지 못한다. 주위의 슬프고 얼어붙은 얼굴들을 보면서 화장의 가면, 가장의 가면, 침착의 가면 뒤에 숨겨진 영혼을 찾아보지만 헛된 일일 뿐이다. 우리는 영혼을 가면 뒤에 숨길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 많은 이들은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한다. 우리에게는 '온건한 개인주의'라는 새로운 윤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온건한 개인주의는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약점, 부족함, 불완전함, 부적합함. 죄, 전체성과 자족성의 결핍을 자유롭게 나눠 참된 자신을 되는 개인주의다.
'나는 괜찮지 않고 당신도 괜찮지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로 대변되는 개인주의다. 그것은 우리의 자아라는 견고한 장벽을 누구든 들어올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만든다.
그것은 우리 가슴 깊은 곳에서 인정하는 개인주의다.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공동체를 가능하게 하는 개인주의다.

가끔은 책에 몰입이나 집중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자칫 내용이 어려워,
계속해서 되풀이 하여 읽어야 할만큼 나에게는 중요한 길이 되어주는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감동을 부르는 사람
아이는 나를 보는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