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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바리공주의 신화속으로... 강미경
2008/09/30 128448

바리데기
저자 : 황석영
출판사 : 창작과 비평사`
한국의 대표적인 무속신화의 바리공주는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오구신이다.
무당의 조상신으로 받들어지기도 한다.

오귀대왕의 일곱째 공주로서 버려진 존재였던 바리데기가, 부모가 병에 들어 약이 필요하게 되어 여섯 공주들은 모두 약을 구해올 것을 거절하자, 막내 버려진 바리공주가 온갖 고생을 한 후 서천에서 약을 구해 죽은 부모를 살리는 전설이다.
집안의 위기를 이김으로써 구원자가 된 바라데기의 성취담은 고소설의 영웅담과 흡사합니다.
또한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성을 보이는 모험담이다.
지방마다 다르지만, 위와 같은 공통적인 줄기를 가진다.
부모를 살린 공으로 바리공주는 무당의 시조가 된다.

황석영의 소설 바리데기는 위의 고대 무속신화인 바리공주의 줄거리를 토대로
현재 북한의 실정을 생생한 증언과 사실을 토대로 엮은 소설이다.
탈북자의 실상과 북한 현재의 생활을 소설 바리데기의 주인공을 내세워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무속신화 바리공주의 주인공처럼 주인공 바리도 부모에게 버려졌지만,
중국대륙과 대양을 건너 런던에 정착한 탈북소녀 ‘바리’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한반도와 전 세계에 닥쳐 있는 절망과 폭력, 전쟁과 테러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전쟁과 국경, 인종과 종교, 이승과 저승, 문화와 이데올로기에
를 표현하였으며, 그너머 분열되고 상처받은 인간과 영혼들을 용서하고 구원하며
대서사시를 표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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