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의 기술
저자 : 알렌 N. 와이너
출판사 : 시아출판사
|
소통을 잘하면 직장에서 내 위치가 달라진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소통이라 말은 하지만 실제 소통을 잘하는 조직도 사람도 드문 것이 현실이다. 나 스스로도 소통에 약하다. 예전 우리 선배들이 말하는 소통이란 부하직원에게 지시 잘하고 상사에 명령에 복종하면 그만이었다. 그것이 신뢰의 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소통은 수평적인 전달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신뢰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 더 좋아진다. 신뢰의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이해, 공간, 호응이다. 이 세 가지가 수평적으로 전달 될 때 서로에 대한 신뢰는 좋아진다. 소통을 잘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그리고 신뢰로 이어질까? 대화, 행동, 성격이 원활한 소통에 그리고 신뢰에 큰 도움을 준다.
1. 대화: 말로서 상대에게 신뢰를 얻는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쉬울 수 도 있다. 영화 블라인드에 맹인인 주인공이 경찰이 눈이 안 보이는 목격자라는 이유에서 증언에 신빙성을 의심하자 이런 말을 한다. “당신은 30대 후반에 키는 175쯤 그리고 마른 체형이지요.” 경찰은 깜짝 놀라 “어떻게 아셨나요?” 하고 물으니 “당신의 말과 목소리에 모든 것이 느껴졌어요.” 라고 말한다. 대화(말)에서 성향이나 신뢰가 보인다. 2. 행동: 우리는 종종 상대에게 나의 심리상태를 노출 당한다. 예를 들어 싫거나 힘들 땐 미간이 찌푸리고 좋거나 기쁠 땐 미소를 머금는다. 하물며 강아지도 좋으면 꼬리를 흔들지만 경계하면 으르렁거린다. 사람의 모든 행동엔 이유가 잇다. 프리젠테이션의 천재 스티븐 잡스가 프리젠테이션할 때 그는 청바지의 운동화를 입고 적당한 손짓과 적재적소에 모션을 보여준다. 그리고 1시간 넘게 프린젠테이션이 끝나면 남는 것은 그의 잔상과 신뢰(믿음)밖에는 없다. 아이패드가 모든 것을 다 주는 알라딘의 램프요정 “지니”처럼. 3. 성격: 성격이 앞의 대화나 행동을 실제로 표현하는데 끼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보통 두 가지로 나누어 외향적과 내성적으로 분리하여 생각하면 외향적인 성격은 사교적이고 큰 목소리에 활발함을 느끼게 하고 내성적 성격은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에 분석하기를 좋아하고 혼자 있거나 혼자 노는 것을 즐긴다. 이 두 성격의 사람 중에 활력과 열정을 보이는 이가 있다면 당연 외향적 성격의 사람일 거라 추측한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든지 사실이 아니든지 그것이 신뢰, 특히 일에 대한 신뢰에 주는 부분은 크다.
신뢰가 사람에 있어서 사회 생활(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그 사람이 직장인이든 사업가든 간에 그리고 소통이 신뢰를 이끄는 핵심이기도 하다. 난 예전에 상사나 윗사람에게 예기할 때 그리고 경청할 때 직접 눈을 응시하지 않았다. 그것이 예의 바른 그리고 신뢰를 주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배웠다. 그렇지만 그러한 내 행동이 신뢰를 주지 못하는 행동임을 이젠 알았다. 내용만으로 상대에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알았다. 난 항상 PT를 할 때 경직되어 있곤 한다. 그런 모습이 PT내용이 요점 정리를 정확히 표현한다 해도 그에 따른 제스처나 표정, 그리고 말투에서 신뢰를 주지 못한 것을 느낀다. 스티븐 잡스의 성공적 프리젠테이션 십계명 중에 내용에 대한 열정을 그리고 작은 실수에 당황하게 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연습하고 연습하라고 말한다.
열정이 담긴 말, 적극적 자세, 제스처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지는 않는다. 알렌이란 전문가가 있는 것은 배울 수 있는 학생도 존재함을 의미한다. 연습으로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소통의 달인이 되지 말란 법도 없다. 내가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