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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즐거움

[에세이] 10대에 난 무엇을 하고 있었나? 정경식
2009/04/01 65094

세상에 너를 소리쳐!
저자 : 빅뱅(BIGBANG)
출판사 : 쌤앤파커스
빅뱅. 우주의 대폭발이 아닌 가수 빅뱅이 책을 냈다.
편안히 읽을만한 책을 찾던 나에게는 딱이라 생각해 골랐다. 당연히 내 기대는 틀렸다.

빅뱅의 멤버가 5명 이란다. 난 음악만 들었을 뿐이고 아는 것은 그들 중에 대성 밖에 모른다.
그나마 대성도 S방송국에 “패밀리가 떴다.” 란 프로에서 잘 웃는 아이돌 가수 그리고 노래 “날봐귀순”을 불렀다는 것 정도이다. 그 들이 책을 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사실 나이 어린 연예인이 “무슨 글을 쓰겠냐? 그리고 연예계 뒷담화겠지.” 라고 흥미 수준에서 보았다.)
그런데 나 자신이 많이 놀랐다. 그들에 생각이 범상치 않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나이에 자기 자신의 목표를 가진 것도 그렇고 그리고 실천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보완 수정하는 것도 그렇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진심을 다해 노력하고 실천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가는 것도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들은 꿈을 향해 전력 질주한다. 그리고 5명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고 이해하고 사랑해 준다. 이것이 팀 워크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본 후 느낀 것은 이들이 어린 나이의 자기 목표를 가지고 점진할 때 난 그 나이에 무엇을 혹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들은 어느 정도 목표를 이룬 이 시점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는데 난 그 나이에 어떤 생각과 무엇을 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내 나이 40에 앞으로의 계획도 확실하지 못한 것에 가슴이 답답할 뿐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의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는 것이 위안이 되긴 한다. 그리고 난 열정이 있으니까?
오늘도 난 달린다. 나의 열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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