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저자 : 이어령
출판사 : 생각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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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고 중간쯤까지 읽으면서 내가 일상 접하지 못했던 부분 혹은 그냥 그렇게 지나쳐 왔던 소위 단순한 것들에서조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의 사슬을 연결해 놓은 책이라는 판단을 하며, 그 덕분에 읽어가는 내내 다소 '헷깔리는' 부분도 적지는 않았지만 재밌게 읽을 수있었다. 특히, - 종(鐘)도 안에서 때려 소리나는 것이 있고, 밖에 때려서 소리나는 것이 있다. 어떤 차이가 있 지? 작은 놈은 안에서, 큰 놈은 밖에서...음...교육과 코칭의 대상도 안(內)으로 때려서 결과를 도출해 내야할 사람이 있으면 밖(外)에서 해야 할 사람도 있음을 잠깐 생각했다. - 우물에 빠진 당나귀....그래 그냥 묻자...묻어버리자...라고 판단해서 흙을 우물안으로 퍼 넣었 더니 쌓여지는 흙을 밟고 무사히 탈출한 당나귀... 도대체가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주, 극히 아주 작은 brain만 사용하고 있음을 알고 있 으면서도 좀 더 숙고(熟考)하지 않고, 얄팍하고 서툰 언행(言行)을 저질러온 지금까지의 나 자 신을 반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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