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저자 : 황매
출판사 :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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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토 게바라”는 1928년 아르헨티나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여 의사라는 편안한 삶을 누릴 수도 있었지만, 남아메리카 해방을 위해 혁명에 나서게 된다. 쿠바의 바티스타에 대항하기 위하여 게릴라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 때 쿠바인들이 친구라는 뜻인 “체”라는 호칭을 붙이면서 “체 게바라”로 알려지게 된다. 1968년에는 쿠바혁명을 성공시키고 산업부장관과 국가평의회 의장이 되었다. 그 이후에 아프리카 콩고, 볼리비아의 해방을 위해 게릴라 부대를 이끌고 참전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볼리바아전에서 정부군에 패하자 미국휘하에 있는 정부군이 그를 처형하면서 안타깝게도 그의 혁명은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체 게바라는 영원한 혁명가로서 그를 아는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이 책은 낡은 오토바이를 “포데로사”(힘센 녀석)라고 이름 짓고 8개월 동안 남아메리카를 여행하면서 기록한 글을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라는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2004년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 여행은 친구와 같이 시작하였다고 한다. 두 사람의 여행은 단순한 관광 차원이 아니라 삶의 본질과 사회문제를 깨닫는 구도의 개념이었다. 두 사람은 이 여행을 통하여 진지하게 남아메리카가 처한 상황을 고민하게 되었고, 모든 나라가 미국의 착취를 당하는 하나의 고통스런 세계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는 부당한 억압과 착취로 신음하고 있는 민중들에게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아마도 이러한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가 체 게바라의 처형의 밑바탕이 된 것인것 같아 분노와 그의 헛된 죽음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순수한 열정하나만으로 살아간 그. 그 열정은 분명 여행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여행이 사람을 바꾸고 그 사람은 또 세상을 바꾸었다. 우리 아들들에게 틀에 박힌 지식을 가르치기 보다는 여행을 통한 체 게바라의 열정을 심어 줄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세상은 정말로 넓고 세상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정말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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