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전산이야기
저자 : 김성호
출판사 : 쌔앰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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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오일쇼크 당시 직원 4명으로 시작해 현재 140개 개열사 13만명이 근무하고 있는 일본전산은 불황기에도 10배나 성장하는 불황 없는 기업이다. 일본전산에는 유능하게 특출난 사람이 없다. 나가모리사장은 일류대학 나온 평범함 인재보다는 천성적으로 강한 신념, 사명감, 성취감을 가진 인재가 낫다고 말한다. 이것이 나가모리사장의 인재상이다. 그래서인지 인재채용 기준도 특이하다. 목소리 큰사람, 밥 빨리 먹는 사람, 화장실 청소 잘하는 사람, 한번도 안쉬고 오래 달리는 사람이 그것이다. 얼토당토않은 얘기 같지만 사실이고 그 속에는 깊은 뜻이 있다. 목소리 큰사람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고, 밥 빨리 먹는 사람은 왕성한 소화력이 있는 활동적인 사람이다. 또한 화장실 청소 잘하는 사람은 밑바닥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볼 수 있고, 한번도 안 쉬고 오래 달리는 사람은 멈추지 않는 끈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호통 리더십으로도 유명하다. 나가모리 사장은 칭찬이 아닌 호통이 직원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호통을 치려면 에너지가 필요한데 한번 혼을 내려면 혼내는 에너지의 4배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본전산은 경연진과 직원 모두 비전을 공유한다. 나가모리사장은 가족경영이나 소유경영은 하지 않고 단기적인 재무성과보다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겠다고 단언했고 직원들은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습관과 선행기술을 보유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중무장하고 있다. 이러한 것이 바로 불황을 모르는 일본전산의 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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