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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비지니스] 일본전산이야기 김영대
2010/04/21 39629

일본전산이야기
저자 : 김성호
출판사 : 쌤앤파커스
日本電産 이라는 이름은 최근 근무했던 회사에서 일본전산의 계열사와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무척 낮이 익은 회사이름입니다. 작년 어느 날 일본의 여러 거래처 중 하나인 일본전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일본전산이 어떻게 성장을 이루었고, 어떤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책을 보게 되었고 ㈜성도GL의 면접을 계기로 부족한 자본금과 적은 인원으로 일본전산이 왜 오일쇼크와 10여 년간의 장기불황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1973년 사장을 포함한 총인원 4명으로 초정밀 모터관련 제품으로 시작한 일본전산은 나가모리 사장의 독특한 경영철학으로 삼류인재였던 직원들을 ‘정열’,’열의’,’집념’으로 단련된 전문가 집단으로 변신시켜 계열사 140여 개에 직원13만 명을 거느린 매출 8조원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여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각국의 경영자들이 손꼽는 독창적인 경영모델이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큰소리로 말하기’,‘밥 빨리 먹기’,’화장실 청소’,‘오래 달리기’와 같은 특이한 테스트로 인재는 학벌과 외국어능력과 같은 이른바 스펙을 보고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더라도 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키워간다는 정신으로 그들을 평범한 직원에서 强한 人材로 단련시켜 일본전산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었습니다.
끈질긴 놈이 마지막엔 웃게 되어있다.
위의 한마디가 책에서 열거하는 나가모리 스타일의 경영방침을 한마디로 단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정신 상태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도전하면 비록 처음에는 삼류일지라도 나중에는 세계에서 No.1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꿈을 일본전산의 성공신화를 통하여 이 책은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직 전체를 ‘열정의 도가니’로 만들어야 한다.
끈질기고 강한 정신상태만으로 세계 No.1이 될 수 있다고 이해한다면 마치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열정과 열의로 스스로 뜨겁게 불태우는 경영자를 본보기 삼아 그의 열정과 열의를 받아들여 조직원 자신도 뜨겁게 불태우게끔 유도하여 그들을 개인 특성에 맞는 조직에 배치시키고 운영하는 것이 나가모리 스타일의 경영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면접응시자들에게 일본전산이야기와 같은 책을 권유하는 ㈜성도GL의 임원진과 사내분위기를 보고 나가모리 사장의 독특한 경영스타일과 같이 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새로운 것에 받아들이려는 열정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人材가 아닌 평범한 삼류 직원으로 입사하더라도 ㈜성도GL에서 强한 人材로 단련되는… 개인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기회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강하게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기는 습관
가슴으로 읽는 우리시대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