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반란을꿈꾸다 ZAG
저자 : 마티 뉴마이어
출판사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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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표지의 산뜻함과 함게 200여 페이지에 도식이나 삽화도 많아 단숨에 읽어 내려간 책이다. 부담없는 분량의 아주 쉬운 용어와 사례를 바탕으로 브랜드 및 마케팅에 대한 시각을 명쾌하게 그려주는 책이다.
제목에도 알수 있듯이, 여기서 재그(Zag)는 지그재그에서 따온 것으로, 모두가 지그(Zig) 할 때, 재그(Zag)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여러가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기업의 역사(크기)를 가위바위보 게임에 비유한다. '가위'기업은 막 사업을 시작했거나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가위 기업은 '집중'focus를 통해 규모가 큰 '보자기' 기업이 지배하는 시장의 틈새를 공략한다.(잘라낸다.) 가위 기업이 성장하면, '바위' 기업이 된다. 바위 기업은 '관성'momentum을 가지고, 가위 기업을 분쇄한다. 그러나, 바위 기업이 되면서 이전에 거들떠 보지 않았던 보자기 기업의 규모에 압도당한다. '보자기' 기업은 역사가 오래되고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으며, '규모'size 가 큰 기업이다. 브랜드가 많고 집중이 약해, 가위 기업에 공략당하기도 하지만, 엄청난 자원과 네트워크로 바위기업의 성장을 막고 물리치며 생존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물고 물리는 관계와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마케팅을 담당하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위치에서 다시금 생각할 거리를 제시해 주는 책이었다.
마지막으로 책 내용 중 "초점과 차별화가 쌍을 이루고, 트렌드가 이를 뒷받침하며, 이 모든 요소를 강렬한 커뮤니케이션이 에워쌀 때 재그의 기본적인 요소가 모두 갖춰진다."는 내용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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