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년 06월 < 미래전략 기획 > 드림 소사이어티(The Dream Society)
저자 :
출판사 :
|
드림 소사이어티(The Dream Society)
롤프 옌센/코펜하겐 미래학 연구소 소장 저 김동길 전무이사
“The Dream Society” =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 꿈과 감성 그리고 이야기의 힘이 주도하는 신사회 = 감성 시장(Emotional market) = 상품 자체 보다는 상품에 담긴 이야기가 상품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회
이책의 저자는 코펜하겐 미래학 연구소 소장인 롤프 옌센이지만, 코펜하겐 미래학 연구소의 미래에 도래 할 사회에 대한 프로젝트 연구 결과 입니다.
이책이 나오게 된 배경은 5~10년 후의 시장변화에 대하여 코펜하겐 연구진과 고객사와의 회의에서 고객사로부터 황당한 질문 하나를 받게 되는데 그것은 현재의 정보화 사회 이후에 도래할 사회가 무엇이냐는 질문 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연구진들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정보화 사회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고 그 과정의 주요 관심사는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지만 이후에 연구소의 모든 역량을 집결시켜 “정보화 사회 이후는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 결과로 이책이 출간되게 되었으며, 이책의 내용이 당시 고객사의 질문에 관한 대답이 되었습니다.
이책에서는 정보화 사회의 태양이 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정보화 사회에 완전히 적응하기도 전에 말입니다. 인류는 수렵꾼으로, 또 농부로 살았고, 공장에서도 일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정보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또 다른 형태의 사회를 맞이하고 있는데 바로 드림 소사이어티” 입니다.
“드림 소사이어티”는 기업, 지역사회, 개인이 데이터나 정보 그 자체가 아니라 상상의 매개인 신화와 꿈 그리고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장을 형성하게 되는 새로운 사회인데 이러한 맥락에서 “미래의 상품은 이성이 아니라 우리의 감성에 호소할 수 있어야 한다”는 중요한 점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 하는 것 보다는 이책에 소개되고 있는 몇 가지의 “이야기가 있는 상품”의 사례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1. 덴마크에서는 방목하여 키운 암탉이 낳은 달걀이 달걀 시장의 50%를 초과 - 방목하여 키운 닭에서 나온 달걀은 닭장 속에서 키운 암탉이 낳은 것 보다도 15~20% 이상 비싼 가격 이지만 소비자는 자연속에서 자란 닭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선호 하기 때문에 비싼 가격을 기꺼이 지불 2. 코펜하겐 공항에서 그린랜드의 빙원을 수입하여 판매 - 그린랜드 빙원을 들여와 각 얼음 으로 만들어 팔면서 이 각 얼음에는 태고의 숨결이 간직 되었으며, 피라미드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의 공기가 살아 있다고 하면서 놀라운 부가가치를 만들며 판매 3. 나이키 - 진짜 제품은 운동화가 아니라 불패, 성공, 승리, 신화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회사를 운영 - 나이키를 신는다는 것은 그 이야기를 체화 하는 것으로 감성 소비자는 기꺼이 그 이야기에 값을 지불함 4.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 오토바이라는 기존의 상품 이미지를 털어내고 하나의 새로운 생활양식, 문화로서 판매 5. 오리엔트 특급 열차 - 비엔나와 이스탄불 사이를 운행하는 오랜 이야기가 배어 있는 기차로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고 타는 기차가 아니라, 이 기차에는 옛날의 매력, 샴페인과 캐비어, 낭만이 있는 옛이야기가 담겨있는 기차 6. 영국 AGA 난로 - 1922년 이후로 신제품을 개발하지 않았지만 이 난로에는 “가족의 단란함”이라는 정서가 강하게 담겨 있어 설치비를 제외하고 1만~1만5천불에 년 7천개 정도가 판매되고 있음 7. 이집트 피라미드 - 전세계에서 투자 회수 기간이 가장 긴 건축물로 3천년 전에 건설되어 단순 구조물로 인식 되던 시기에는 부가가치가 없었으나 20세기 이후에야 피라미드의 숨은 이야기들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따라서 관광 수익이 창출 되고 있음
이책에서는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려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야 하고, 제품 자체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상품을 통해 매력을 팔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가 하고 있는 현재의 사업,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업, 상품으로 재탄생 시켜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