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조와 유비의 난세 리더십
저자 : 나채훈
출판사 : 삼양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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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와 유비의 난세 리더십 – 나채훈 솔루윈 정진석 부장
이 책은 삼국지의 라이벌인 유비와 조조의 리더십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 난세의 시대에서 그들이 난세를 평정하기 위해 어떻게 휘하의 조직을 만들어 이끌었으며 민중을 자기편으로 만들면서 뜻한 바를 이루었는지, 그 리더십의 핵심과 서로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꾀보 조조와 쪼다 유비라는 말을 쓰는데, 그들의 리더십 스타일을 전략형, 인간자원형, 전문가형, 규제형, 혁신형으로 정리하여 그들의 일화들을 함께 말해준다. 효과적인 리더십의 조건은 시대를 넘어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대에 걸맞는 자질이 더 요구되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인 리더십 조건은 항상 필요하다. 또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조조와 유비처럼 악인, 선인으로 보기도 하는데, 이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의 유비와 조조를 통해 그 동안 소설 때문에 굳어진 이미지를 뛰어 넘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그들의 리더십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물론, 조조는 엘리트적인 코스를 밟아 왔고,유비는 가난한 황족의 가문으로 태어났다. 이는 그들의 삶이나 리더십 전형에 크게 영향을 주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개인에게 드러나는 리더십이라는게 결코 타고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생각한다. 그들은 스스로가 얼마나 노력하며, 자신을 만들어 나가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 본다. 게다가 그들은 서로가 많은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에게 생각 할 수 있는 여지를 더 많이 주는 것 같다. 우선 그들을 통해 나는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을 가까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았다. 인재를 구하기 위해 유비가 제갈량에게 했던 삼고초려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조조 또한 유비나 관우를 사로잡고도 인재에 대한 욕심으로 그들을 회유하려 노력하고, 죽이지 않았다고 한다.누구나 한 번 이상쯤은 주변의 사람들로 인해 도움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꼭 인재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인맥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하물며 여행을 갈 때에도 지인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편하고, 저렴하게 다녀 올 수 있다. 스스로가 가지지 못한 능력을 가까운 사람에게서 도움을 받고, 보완할 수 있다면 우리는 수월하게 일을 처리 할 수 있다. 게다가 그들은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봐 줄 수 있으며, 나의 편파적인 시선을 열어 줄 수도 있다. 이처럼 우리 현재의 실생활에서도 작거나 크거나, 주변에 사람을 두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믿음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라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인맥이나 사람을 관리하는 능력이 성공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본다. 게다가, 인맥관리에서도 우리의 삶은 항상 적절한 타이밍 싸움을 요구 한다. 유비는 사람을 사람을 다루는 일에 충분한 능력을 가졌었고, 자신에게 잘 맞게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유비는 타인에게 친근감을 주고 다소 정이 많고, 유약한 모습으로 어필했다. 그는 부하들에게 절대적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그들의 능력에 최대한의 신뢰를 보이면서 부하들의 절대적 충성을 얻었다. 그는 어리숙해 보이는 외관에 비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적절한 타이밍을 아는 전략가였으며, 그에 적절한 연기력까지 갖추었다. 조운의 예만 보아도 유비의 능력을 알 수 있다. 요즘은 상대방의 절대적 믿음을 얻는 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유비의 경우를 빌어 보면 그가 난세 속에서도 상대방의 절대적 충성을 받았듯, 우리도 상대에게 믿음을 얻기 위해선 우선, 그에게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그에 반해서 조조는 상대에게 카르스마와 자신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그를 따르게 한 유형이라 생각된다. 카르스마라는 것이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도 있겠지만, 자신이 훈련하고 만들어가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카르스마라는 것이 꼭 강하게 보이고,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우리는 각자에 맞게 부드러움의 카리스마나 냉철한 카리스마, 여성적, 남성적 카리스마 등을 갖출 수 있으며, 가져야 한다. 최근의 시대 풍조가 외모 또한 경쟁력이라고 보고 있다.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 못지않게 상대방에게 자신 만의 카리스마를 보여 주는 것이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리더십이라는 것이 자신의 주변을 탄탄히 하는 것보다도 자신의 내실을 단단하게 할 때 크게 드러날 수 있다 생각한다.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 다음에는 자신을 성찰하고, 자신을 알차게 하는 도서에 대해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리더십은 꼭 누군가나, 단체를 이끌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일에서 최대한을 해내는 것,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모든것에 필요하다. 스스로의 리더십을 키우는 일을 절대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다. 그것이 곧 자신의 삶을 충만하게 하고,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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