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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이승택
2006/11/09 64537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저자 : 스펜서 존슨/이영진 역
출판사 : 진명출판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이승택 Oct. 2006

이 책이 출간 되었던 2~3년 전 베스트 셀러로서 읽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변화에 무뎌진 나를 되돌아 보며 책의 의미를 되짚어 정리를 해 본다.
먼저 줄거리를 말하자면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동창생들의 만남 중에 한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토대로 책이 전개된다. 그 이야기에는 치즈를 찾아다니는 스니퍼, 스커리라는 작은 생쥐 두 마리와 꼬마 인간 햄과 허가 등장인물이다.
미로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어딘가의 창고 속에 엄청나게 쌓여 있는 치즈.
이야기는 결국, 많은 행복을 보장할 것 같았던 창고의 치즈가 어느 날 사라지면서 이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인 이들 넷은 미로에서 맛있는 치즈를 찾아다니다 어느 창고에서 엄청나게 많은 치즈를 발견하곤 매일 행복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치즈가 사라진다.
냄새를 잘 맡는 스니퍼, 민첩하고 빠른 행동의 스커리는 곧바로 다른 창고의 치즈를 찾아 또 다른 미로를 더듬어 나갔다. 그러나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믿었던 햄과 허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라는 생각만 하며 다른 창고를 찾기는커녕 소리지르며 분노하기만 한다. 바닥난 창고의 벽을 뒤지고 캐보지만 새로운 치즈는 나오지 않았다.
허는 뒤늦게나마 '왜 좀더 일찍 자리를 나서지 못했지'라며 새로운 치즈 찾기에 나서지만 햄은 허의 충고마저 무시한 체 어리석은 질문에 빠져 있다. 결과는 짐작할 수 있다.
변화를 일찍 깨닫고 새로운 치즈를 찾아 도전에 나선 두 생쥐와 허, 그리고 과거에만 매달려 있는 햄의 미래에 놓인 것은 정반대의 결과였다.
도전에 나선 셋에게는 새로운 치즈 창고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어리석은 생각만 하는 햄에게는 굶주림뿐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동창생들은 이를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 본다. 회사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번번이 전직했던 사람은 회사와 함께 변화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고 다른 사람은 회사 동료들과 이야기가 주는 상징적 의미에 대해 토론하고 실제 업무에 맞도록 교정하면서 오차를 줄여 난관을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두려움을 극복하면 새 치즈를 찾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찾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치즈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얻고자 하는 좋은 직장, 원만한 인간관계, 많은 재물, 건강한 몸, 행복한 가정 등 각자가 누리고자 하는 희망을 의미한다.
사람 개개인의 마음에는 여기서 말하는 치즈를 마음속에 두고 그것들을 성취해 나가면서 살아간다. 각자의 희망들이 행복하게 해 줄 거라고 믿으며 말이다. 그러나 자신들이 원하던 치즈를 얻게 되면, 그것에 집착하며 얽매이게 된다. 또 이야기처럼 치즈를 잃어 버리게 되면 급격한 변화를 인정하지 못하고 햄처럼 과거만 생각하고 현실에서 도태되어 버리게 될 것이다.
세상은 늘 변화해왔지만 변화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요즘 같은 정보화시대에 는 그 변화의 속도와 폭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변화란 누구에게나 늘 불안과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그러한 두려움을 당당히 맞선다면 새로운 치즈를 얻는 것이고, 주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없어진 치즈 때문에 절망만 하고 있을 것인가 아님 새로운 치즈를 찾으러 나아갈 것인가에는 새로운 변화를 받아드려 더욱더 발전할 것인가 아님 과거에만 얽매여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한 체 도태되어 버릴 것인가라는 뜻이 담겨있다.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새로운 치즈 찾아 나서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변화는 세상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내가 변화는 세상보다 먼저 앞선다면 난 아마 이 시대의 성공의 한 인물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변화를 잘 이겨내는 법, 이 책은 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하루라면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