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페셔널의 조건 – 어떻게 자기실현을 할 것인가?
저자 : 피터 드러커
출판사 :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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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의 조건 – 어떻게 자기실현을 할 것인가?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또는 경영의 구루(guru) 라고 불리우는 피터 드러커(1909-2005)의 삶과 그가 남긴 유산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 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 정신이 출중한 나라는 어디인가?” 라는 한 잡지사 기자의 질문에 “의심할 나위 없이 한국이다. 약 40년 전만 해도 한국에는 기업이 전혀 없었다. 오늘날 한국은 24개 가량의 산업에서 세계 일류 수준이다”라고 하였다 한다. 부존 자원의 부족을 인적 자원의 활용으로 선진국이 된 모범국가이며 경영자의 헌신, 고된 일을 마다 않는 근로자, 기업가 정신 그리고 무엇보다 경영의 승리를 이룩한 나라가 한국이라고 1993년 판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의 “한국인을 위한 서문’에 썼다고 한다. 1954년에 이미 지식 사회를 갈파하고 지식인, 지식 경영, 가치 혁신, 가치 경영을 주장한 이 노 교수의 통찰과 혜안에 그저 탄복할 따름이다.
오랜만에 다시 읽어본 ‘프로페셔날의 조건’은 지식 근로자가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 어떻게 일해야 하고 또 자기 자신을 어떻게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그 두 가지 소명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도록 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급변하는 지식사회에서 ‘어떻게 성과를 올릴 것인가’ 에서는 지식노동과 목표달성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한 ‘실행능력’이 중요하며 아무리 근면성과 지능이 뛰어나도 ‘실행능력’이 없으면 실패한다고 역설한다.
‘내가 공헌할 목표는 무엇인가’ 즉 무슨 일을 하면서 봉급을 받는가에 대하여 고찰하고 가치의 창출과 결과의 생산을 위한 공헌할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자기계발, 인재 육성 등 조직 내 생산적이고 올바른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프로페셔널로서의 자기 관리에서는 성과를 올리는 개인을 위한 자기 점검을 통하여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스타일인가,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자기가 속해야 할 곳을 알면 보통사람도 더욱 뛰어난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또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어제의 일을 폐기하고 오늘의 일에 우선순위를 통하여 중요한 일에 집중 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페셔널을 위한 몇 가지 기초 지식 편에서는 1. 효과적인 의사결정 방법 2. 조직 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의 방법 3. 정보 중심 조직의 특성 4. 리더십의 본질 4. 강점을 활용하는 방법 5. 경영 혁신의 원리와 방법을 제시 하였다. 기업가적 성격 , 또는 혁신가의 자질에 대하여는 통상적으로 위험 추구 성향의 공격적 성격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위험을 파악하고 위험을 최소화 하려는 성향이 대부분이며 성공적인 혁신가는 보수적이고 위험 보다는 기회에 초점을 두는 사람들 이라고 강조한다. 리더십의 본질은 일, 책임감, 신뢰이며 사람은 단점과 장점이 있지만 오직 목표에 기여하는 장점만을 보라고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수단이 아니라 존재양식(Mode of Organization)이며 말하기 전에 경청하는 것은 효과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절대적인 덕목이다.
열세 살이 되는 해에 종교시간에 필리글러 신부로부터 “당신은 죽은 후 어떤 사람으로 기억 되기를 바라는가?(Hiw do you want to be remembered for?)라는 핵심적 실존적 질문에 대해 언젠가는 대답을 해야 하는 것을 배웠고 이 질문은 일생을 통해 중요한 시금석이 된다. 선생님은 ‘나는 너희들이 이 질문에 대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50세가 될 때까지도 이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은 인생을 잘못 산 것이다”
자신의 성장에 책임을 져라. 스스로 변신을 꾀하라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하는 방법을 터득하라 그리고 스스로 거듭나기 등 자기자신이 스스로에게 책임을 지며 전문가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자신의 성장을 위하여 우수성(Excellence)을 발휘하도록 노력 한다면 자신이 목표로 하였던 사람으로 성장 할 것이다라고 격려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조직내의 성공적 프로페셔널 지식인이 되어야 하는 명확한 이유와 방법, 특히 인적 자원 관리에서 조직의 공헌과 감점을 활용하는 인력 배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조직 성과의 중요성등에 대한 안목과 나름대로의 경영 원칙을 세우는데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드러커 교수는 작년에 96를 일기로 타계하였지만 그가 남긴 약 40여권의 저서를 통하여 아직도 우리를 질책하고 타이르며 더욱 출중한 프로페셔널 지식인으로 거듭나 조직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다고 채찍질 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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