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은행가가 가르쳐주는 돈의 원리
저자 : 막스 퀀터 지음/ 송기동 역
출판사 : 북스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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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은행가가 가르쳐주는 돈의 원리
막스 퀀터 지음/ 송기동 옮김
서점에 들렀다 책의 제목에 끌려 내용을 잠깐 보니 흥미로워 이 책을 샀다.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내용도 유익하여 기회가 된다면 모든 임직원이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 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좋던 싫던 간에 돈이 생활의 큰 수단이 된다. 즉 잘 쓸 수만 있다면,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돈은 되도록 많이 벌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모두 돈을 불리고 관리하는 12가지의 원리와 16가지의 보조 원리를 경험에 근거하여 제시하고 있다. 간략히 12가지 원리를 요약하며 이것이 여러분들의 향후 경제 Position 의 Upgrade 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제 1 원리 : 부자가 되려면 Risk 를 걸어라.
보상은 Risk 를 전제로 한다. 즉 지속적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걱정거리가 되지 않는 투자는 보상에 대한 기대를 하기가 어렵다. 모험을 원한다면 스스로를 리스크에 노출 시켜야 하며, 모든 자산운용은 리스크를 동반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의미 있는 승부에 어는 정도 집중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잃어서 좋을 돈은 없다. 그러나 잃을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자산 운용의 기본이기에, 그럴 경우 그를 통해 배우면 된다. 한번 잃는 것으로 세상이 끝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아가지 않으면 얻는 것도 보잘 것 없다.
2.욕심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당초에 원하던 이익을 얻으면 머뭇거리지 말고 빨리 떠나야 한다. 장래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누구도 이익을 항상 극대화시킬 수 없다. 다시 말해 건전한 욕심에 근거하여 이익을 얼마나 원하는지 사전에 결정해 두고 항상 이르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이익을 챙겨야 한다. 자산 운용은 평생의 레이스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끊어서 가야 하는 레이스 이지 한걸음에 달음질 칠 수 있는 레이스는 아니기 때문이다. 기회는 언제 어디서나 있다. 하지만 잡을 수 있는 Position 을 만드는 사람만 잡을 수 있기에 현금화가 그 만큼 중요 한 것 이다.
3.배가 침몰하기 시작하면 기도만 하지 말고 빨리 뛰어 내려야 한다.
실패는 항상 있다. 그러나 한번의 실패가 모든 것의 끝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곤경에 처 했을 시 빠져 나오는 것이 쉽지는 않으나, 용기와 더불어 면도날 같이 예리한 정직성을 통하여 관리 하여야 한다. 승자가 되는 것은 어떻게 하면 패배하는지를 배워야 될 수 있다. 작은 손실은 인생의 현실로 달게 받아 들이기 위해, 감내 할 수 있는 손실 폭을 미리 정해 놓아야 한다. 만약 상황이 그리 되면, 그 상황이 개선될 만한 설득력 있는 이유가 없는 한 실행을 하여야 한다. 즉 다음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익사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다음 3가지 이유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그리하여야 한다. 즉 나중에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는 데에 대한 공포, 투자원금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이해 하여야 한다.
4.예측가의 오류에 휘둘리지 마라.
돈의 세계는 한 수도 예측 할 수 없다. 돈의 미래를 장담하는 말에는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마라. 일반적인 얘기지만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경제전망이 대부분 틀리는데도 그들이 먹고 사는 것은 계속되는 수정과 사람들의 망각 대문이다. 돈의 세계는 인간의 행동에 근거하고 있기에 객관적으로 예측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사람이 예측을 따르려고 하는 것은 그를 믿음으로서 장래에 대한 염려를 떨쳐버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는 빈곤의 법칙이다. 성공하는 투자가는 예상되는 일이 아니라 확실하게 일어난 일에 대해서만 대응을 한다.
5.돈에서 질서 (패턴)을 찾지 마라.
돈의 세계에는 패턴이 없으며 무질서와 혼돈만이 있으므로 그 곳에서 질서를 발견하려고 하여서는 안 된다. 이는 철저히 연구하고, 유망해 보이는 투자 대상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도전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단순히 역사는 되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챠트나 역사적인 인과 관계의 망상에 빠지면 냉철 함을 잃게 된다. 기본적으로 투자는 운이라는 요소도 중요하게 작용을 한다. 투자는 항상 카오스와 마주하고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내면의 독백을 하여야 한다. “나는 충분히 연구를 했고 방법도 알고 있다. 이 투자는 나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승패를 좌우하는 무작위한 사건을 예측 할 수도 없고 통제 할 수도 없다. 잘못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잇다. 만의 하나, 잘못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음을 가볍게 갖자”.
6.한 곳에 뿌리 내리지 마라. 뿌리가 깊을수록 움직임은 둔해 진다.
사람은 익숙해 지면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집착을 하려 한다. 그러나 이는 기동력을 잃게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지 못하게 한다. 설득력 없는 충성심과 향수는 모든 것을 잃게 할 수도 있다. 투자는 승산을 항상 충분히 평가하며 행동하지 않고는 승리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잘라내기 힘들 정도로 뿌리를 두텁게 성장 시켜서는 안 된다.
7.설명할 수 있는 직관은 신뢰 할 수 있다. 설명할 수 없는 직관은 단순한 희망이다.
직관은 한 순간의 감각이다. 그러나 그 직관은 이미 내부에 쌓여진 많은 지식과 정보에 근거하여 순간적으로 떠오를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경시하거나 맹신 할 것은 아니다. 떠오른 직관을 설명하려고 하여 보고, 그 직관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의 보존 장소를 자신의 마음속에서 식별해 낼 수 있다면 그것을 믿어도 된다는 의미이다. 즉 희망과 분별 할 수 있는 직관은 하나의 투자 방안이 될 수 있다.
8.당신이 돈 버는 일에 신은 무관심하다.
돈은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다. 돈과 관련하여 신이나 신통력등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개입하면 투자는 발목이 잡힌다. 이는 비합리적인 믿음을 강화하여 투자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한다. 초자연적인 신통력이 있다면 관련자들이 모두 부자가 되어야 하나 실제적으로 그들은 평균 이하의 경제력만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한다. 뭔가에 돈을 걸 때는 오직 자신 밖에 없기에 스스로의 판단력에만 의존을 하여야 한다.
9.낙관은 기대를 키운다. 비관은 준비하는 테크닉을 키운다. 부자가 되려면 건전한 비관주의가 더 효과적이다.
희망과 기대는 좋은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경제적인 행동은 근거가 빈약한 그러한 감정에 근거하여 취해져서는 안 된다. 프로는 베팅하지 말아야 할 확률이 나오면 베팅하지 않으나 아마추어는 그렇지 않아 실패 한다. 낙관하면 기분은 좋아지나 그만큼 위험도가 높아진다. 즉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비상구 마련에 소홀해 진다. 그러므로 좋은 투자자는 건전한 비관에서 오는 자신감을 유지하여야 한다.
10.큰 이익을 원하거든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라.
대중의 논리는 상식적이지만 부자의 원리는 아니다. 돈의 세계에서 다수의 생각은 많은 경우 오류다. 즉 투자에서 유행을 따라서는 안 된다. 매입하여야 할 최고의 시기는 아무도 그것을 원하지 않을 때이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대중이 언제나 잘못되었다는 것 보다는 단지 떠밀려가지 말고 다수의 압력에 완고하게 저항하며 독자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뜻이다. 즉 돈을 리스크에 내맡기기 전에 스스로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11.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으면 버려라.
집착은 낙관주의와 비슷하다. 시작이 성공적이지 못하면 빨리 옮겨야지 원금 보존에 매달리면 더 크게 잃는다. 시간도 투자의 중요한 요소이다. 집착 때문에 예상보다 긴 기간이 지난 후 최소의 보상을 받는다 해도 의미는 별로 없다.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는 원인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낙관과 희망에 근거한 평균 매입가격을 낮추기 위한 추가 매입은 손실 (기회 손실 포함) 을 크게 할 뿐이다.
12.부자는 계획보다 대응을 중시한다.
장기계획은 미래를 관리할 수 있다는 위험한 확신을 준다. 즉 자신이 볼 수 없는 미래를 계획하고 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무모하다는 뜻이다. 장기 계획보다는 실제로 벌어진 사태에 대하여만 대응 하는 것이 진퇴의 자유를 보장 한다. 대부분의 경우 장기 계획은 결정권을 타인에게 넘기고 본인은 편하게 살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보다는 부자는 부자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견지하며 스스로의 방식으로 투자를 한다.
윤 영 목 2007. 1.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