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등기업을 무너뜨린 마케팅 전략 33
저자 : 클라우스 슈메/박규호 역
출판사 : 21세기북스
|
1등기업을 무너뜨린 마케팅 전략 33
미래전략기획 대리 김기훈
최근 모든 산업에 이른바 ‘Blue ocean’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기존 상품 시장이 ‘Red ocean’ 이라면, 아무도 선점하지 않은 신규 시장을 발굴해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도 줄이고 수요도 확장하자는 게 핵심적인 내용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33가지 사례 대부분은 바로 이 ‘Blue ocean’ 을 발견해 그것에 집중함으로써, 눈부신 성공을 거둔 기업들에 관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잇는 영역을 찾은 것, 그리고 아무리 작고 보 잘 것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직시해 그것을 극대화한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는 ‘골리앗에 맞선 다윗의 전략’ 이었다. 특히 이 책에 등장하는 사례 대부분이 우리와 비슷한 인구와 자원 규모를 가진 독일이나 북유럽 국가들의 기업 이야기라는 점이 더 설득력 있다. 외부에서는 더 막강한 자본력과 규모, 혹은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한 외국 기업들이 압박해오고, 설상가상으로 포화 상태에 다다른 시장 내에서 수많은 기업들과 자웅을 겨뤄야 하는 북유럽 기업들의 상황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무모해 보이는 싸움에서도 승리의 비책 반드시 있으며, 아무리 견고해 보이는 시장에도 파고들 틈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는 내가 처해 있는 상황에 견주어 무엇을 교훈 삼아야 할 것인지 그림을 그려나가며, 그 동안 시장을 지배하고 물량 공세가 승리할 뿐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나만의 신천지’를 발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