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저자 : 송승용
출판사 : 웅진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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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뿐만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이 부자 열풍에 휩싸여 있다. 시중에는 ‘10억 만들기’, ‘종자돈 몇억 만들기’ 등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한 길라잡이 책들이 무수히 출판되고 있다. 누가 부자 되는 것을 마다 하겠냐 마는, 약간은 슬퍼지기도 하는 현실이다. 그만큼 물질적인 것에 좌지우지 되는 한국사회라는 것을 반증해 주기 때문이다. 나 또한 사고 싶은 것 많은 직장인, 한국사람이기에 슬프게도 이 책을 펼쳤다.
나와 같은 보통 사람들. 펀드나 이런 것들에 별 관심이 없었고, 은행이나 보험쪽에서 소개하면 제대로 이해도 못 해서 귀찮아했던 사람들은 한번 정도 읽어 볼만 한 책이다.
간단히 내용을 정리하면, 은행 직원들이 추천하는 펀드나 상품 같은 것들이 꼭 좋아서 추천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라 추천한다는 것이다. (펀드 뿐 아니라, 보험이나 대출시 상환 방식 등이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유도를 한다.) 뭐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당연한 것.
따라서 잘 모르는 상태로 유도하는 대로 끌려 다니지 말고, 반드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각각의 차이점을 잘 고민한 다음에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 볼 수 있다.
상대 직원도 잘 모른다거나, 귀찮아 하면서 잘 안 가르쳐 주려고 하면, 그냥 윗사람을 부르거나 아니면 굳이 해당 은행을 이용할 필요가 없으니 다른 곳으로 가면 된다는 것. (이건 대출시에도 마찬가지. 내가 돈을 빌리는 것이지만, 담보도 있고 한다면 결국 이자를 내서 은행에게 득이 되는 것이므로 소극적인 자세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
결국, 공부하고 당당해지라는 것이다. 모든 은행 직원이나 재무설계 직원이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고 고객은 나 몰라라 하는 이기적인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알아야 자기 밥그릇을 챙겨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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