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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처세/리더십] 경청 민병우
2007/11/27 58398

경청(마음을 얻는 지혜)
저자 : 조신영, 박현찬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경 청

Si 팀 민병우



현악기를 제조하는 기업에 근무하는 ‘이토벤’ 과장은 주로 자기 의견만을 상대에게 주장하여 관철시킬 뿐 상대방의 의견은 듣는 시늉만 하고 무시해 버리고 마는 독선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이토벤’ 이라는 이름은 말년에 귀를 먹어 듣지 못했던 악성 베토벤을 빗대어 얻은 별명으로 남의 이야기를 못 듣는다는 좋지 않은 의미로
얻은 것입니다. 주인공은 명예퇴직과 함께 뇌종양이라는 병을 얻어 시한부 삶을 선고 받게 되는데 남은 삶을 발달장애가 있지만 음악에 소질이 있는 아들 현이를 위한 바이올린을 만드는데 바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기록된 일기를 통하여 멀어졌던 아내와 화해를 하게 되며 회사에서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 부서의
직원들과 만나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간에 소통을 합니다. 뇌종양 때문에
청각 기능이 떨어지게 된 주인공은 정상일 때 보다 상대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어 대화 즉 의사소통이라는 것은 나는 말하기를 절제하고 상대의 말을 더 많이 들어주고 이해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깨닫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이청득심(以廳得心) :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며 이야기의 핵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경청’ 과 현실과의 괴리
책의 내용은 감동적이었고 또 누구나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과연 현실은 어떠한 지는 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현실에서는 듣는 사람보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말을 잘하는 사람하고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이 돋보이기가 쉬운 게 사실이니까요. 물론 말을 잘하는 사람 즉 대화의 기술이 좋은 사람은 상대가 하는 말을 잘 소화하여 자신이 하려는 말을 적절하게 구사하는 것이지만 그런
사람은 주위에서 찾기가 쉽지도 않을 뿐 더러 그런 사람이 되기 또한 쉬운 것은
아닙니다. 세상이 변하려면 시일이 필요하듯이 ‘경청’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되려면 또한 시일이 조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업무 수행 및 회사 생활과의 접목
대화를 할 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절제하고 나의 마음을 비워 상대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대화 상대를 우선 인정한다는 것은 업무 수행 및 회사 생활뿐 아니라 가정에서 아내 또는 어린 자식과의 대화에서도 기본이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는 통상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심지어
상대를 낮춰 보기까지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대화를 하게 되면 본인도 모르게
상대의 말을 흘려 듣고 자신의 말만 주장하는 일방적인 대화가 되어 불필요한 언쟁까지 낳게 되기가 일수입니다.

‘경청’에서 하는 이야기를 통한 나의 실천전략 또는 실행계획
‘경청’에서는 단순히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만 하라는 이야기는 아닌 것이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기게 되면 마음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더불어 이에 대한 실현 방법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1.공감을 준비하자.(나의 마음을 비워 상대의 말을 들을 준비를 하자)
2.상대를 인정하자(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집중하자)
3.말하기를 절제하자(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받으라)
4.겸손하게 이해하자.(상대의 감정에 겸손하게 공감하며 듣자)
5.온몸으로 응답하자(상대에게 진정으로 귀 기울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자)

물론 이를 실현하기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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